김종서·박완규·김동명..서른한살 부활의 감동, '프렌즈'서 계속(종합)

윤상근 기자  |  2016.07.06 17:22
(왼쪽부터) 가수 김종서, 김동명, 박완규 /사진=김창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부활의 메인 보컬리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6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PTS 연습실에서 열린 부활 콘서트 'Friend'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장에는 부활 멤버 김태원, 서재혁, 체제민, 김동명과 김종서, 박완규가 참석했다.

이날 출연진은 기자회견에 앞서 세션 준비를 마치고 부활의 대표곡인 '사랑할수록', '네버 엔딩 스토리'를 먼저 불렀다. 부활의 10대 보컬 김동명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김종서와 박완규가 함께 자리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부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출연진은 이번 부활 콘서트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 부활의 롱런이 갖는 의미와 부활의 미래에 대한 생각도 또한 전했다.

부활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콘서트 'Friends'를 개최한다. 부활은 지난 1985년 데뷔해 김종서, 이승철, 박완규, 정동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리더 김태원을 1대 보컬 김종서, 5대 보컬 박완규, 10대이자 현 보컬 김동명 등이 한 무대에 서서 부활의 주옥같은 히트곡 등 수많은 곡들을 새롭게 꾸며낼 계획이다. 부활 멤버들은 특히 이번 무대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 못지않은 무대 연출과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더해질 것이라고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태원 /사진=김창현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더 김태원은 부활의 3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하며 "한 그룹이 이렇게 30년 이상 활동을 이어간다는 것이 결코 멤버들만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김종서, 박완규 등 부활을 함께 한 보컬 멤버들이 이렇게 함께 모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내가 음악을 그만 두기 전까지 부활을 거친 보컬 10명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순간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나름대로 자신의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이 부활의 35주년 때 모두 모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리더다운 멋진 목표였다.

김종서와 박완규 역시 이번 콘서트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김종서는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도 이렇게 멤버들이 다시 모인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록 신의 현실에서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이번 콘서트가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완규는 "얼마 전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에 참여해 '론리 나잇'을 불렀는데 연세 많은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까지 박수를 치며 함께 불렀다"며 "모든 세대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이 생명력이 부활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활의 현 보컬 김동명은 "선배님들의 그늘에 서서 활동을 이어가면서 많이 지적도 받고 조언도 받아가며 여기까지 왔다"며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이제는 무대에서 긴장해서 범하는 실수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부활의 보컬 멤버들이 전하는 콘서트 '프렌즈'가 팬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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