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김재환 "희관이 형 있을 때 결승타 쳐 좋았다"

잠실=국재환 기자  |  2016.07.07 21:50
두산 베어스 김재환(28)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끈 두산 베어스 김재환(28)이 선발투수로 나선 유희관을 도운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재환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8차전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점 결승 3루타를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와 유희관의 시즌 9승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재환은 "넥센 선발투수 박주현이 왼손 타자를 상대할 때 주로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을 알고 체인지업을 노렸다. 또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맞혔는데 3루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결승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재환은 "그동안 (유)희관이 형 등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희관이 형이 마운드에 있을 때 결승타를 치게 돼 더 좋았다. 유독 희관이 형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다른 선발투수들이 나왔을 때도 잘 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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