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강예원 "조작 방송 없어지길"..소신발언

김미화 기자  |  2016.07.07 16:19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강예원이 "조작 방송이 없어지고 진실만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트릭'(감독 이창열)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주연 배우 이정진, 강예원, 김태훈과 이창열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폐암 말기 환자의 아내 영애 역할을 맡은 강예원은 휴면 다큐멘터리의 시청률을 위해 조작 방송을 하는 인물로 나온다.

강예원은 "내가 원래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그동안 내가 보면서 울고 웃었던 다큐멘터리가 조작이라면 심하게 배신감을 느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예원은 "만약 그 다큐멘터리가 조작이라면 나는 방송국을 찾아가겠다"라며 "실제 '동행'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거기 나온 나쁜 사람을 찾아가려고 전화 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 강예원은 "앞으로 조작 방송이 없어지는데 이 영화가 한 몫 하길 바란다"라며 "진실만 알려지는 날까지 저도 잘살겠다"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이정진 분)과 도준(김태훈 분)의 아내 영애(강예원 분)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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