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전개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지난 6일 첫 방송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톱스타 신준영(김우빈 분)과 가난한 독립PD 노을(수지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회에서는 신준영과 노을의 현재 모습을 그리고, 2회에서는 두 사람이 과거 어떤 인연이었는지를 그렸다.
일단 시청자 반응은 좋다. 1, 2회 각각 12.5%(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팬층이 두터운 김우빈과 수지, 특급 스타가 주연으로 나오는 데다 멜로 드라마의 대가 이경희 작가가 쓴 탄탄한 대본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1회 말미 등장한 "너 나 몰라?"(신준영), "알아 O자식아"(노을) 같은 거침 없는 대사는 방송 후 크게 회자될 정도였다. 일단 '이슈몰이'에는 성공한 셈이다.
1회 엔딩에서 서로를 확인하고(실상 노을은 이미 알고 있었고, 신준영만 노을을 알아본 것이긴 하다), 2회에서 과거 두 사람의 만남과 헤어짐을 그린 뒤 다시 1회 엔딩 장면으로 돌아가면서 서로를 확인한 두 사람이 부등켜 안을 정도의 반가움을 나타낼 것이라 여겨졌지만 노을이 뒤돌아가 가버리면서 '혼란'이 생긴 것. "대체 왜 두 사람이 으르렁 거리는 지 과거만으로는 이해가 안된다"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함부로 애틋하게'는 과거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회 말미 3회 예고에서 보듯 앞으로도 과거 얘기가 더 나올 예정이다. 신준영과 노을이 왜 헤어지고, 노을이 신준영에게 왜 계속해 '싸가지'라고 하는지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것이란 게 제작관계자의 얘기다.
'함부로 애틋하게'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과거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과거와 현재,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계속해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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