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유지태의 반전 엔딩..'누구냐 넌'

김현록 기자  |  2016.07.10 13:54
사진='굿와이프' 화면 캡처


'굿와이프' 유지태가 마지막 소름 돋는 반전의 엔딩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유지태는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연출 이정효)에서 기존의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검사 남편 이태준으로 완벽 변신했다. 죄가 있다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검사로 승승장구했지만, 성스캔들과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치소에 갇히면서정주부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은 변호사로 복귀한다.

지난 9일 방송 된 '굿와이프' 2회에서는 혜경(전도연 분)이 무일그룹 재벌 3세로부터 성폭행당한 피해자 대학생 은주(엄현경 분)의 사건 변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기서 또 한 번 태준의 힘이 컸다. 혜경은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재벌 3세를 재수사하기 위해 태준에게 부탁했고, 마법이라도 부린 듯 재벌3세가 체포됐다. 혜경의 첫 공판 당시에도 증거와 관련된 결정적인 힌트를 알려줬던 태준은 "네 일에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야"라며 아내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아내를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뿐인 것으로 보였던 그는 2회 방송 말미, 반전의 10초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경찰청 인맥을 이용해 혜경의 무일그룹 사건을 해결한 태준이 무일 측 변호사 대석과 은밀한 거래를 맺었던 것. 태준이 "정한욱 건을 도와드리면 무일그룹도 저를 돕는다고 봐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대석은 "검사님에 대한 불리한 증언들 정리해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럼 이제 우리 한편이네요"라며 미소를 짓던 태준은 표정을 순식간에 굳히며 서늘한 기운을 뿜어냈다.

억울하게 옥살이 중인 대쪽같은 검사인지, 목표를 위해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인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선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는 극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유 넘치는 미소와 서늘한 무표정을 오가는 유지태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했다. 태준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혜경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릴지 유지태의 행보에 관심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굿와이프'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5.5%로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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