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빅4만 있나, '제이슨본' '수어사이드' '스타트렉' 대기中 ①

[★리포트]

전형화 기자  |  2016.07.14 11:30


올 여름 극장가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한 격전이 예고됐다.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등 4대 메이저투자배급사가 선보이는 한국영화 빅4에, '국가대표2' 등이 여름 공략을 준비 중이다.

그간 여름 극장가는 한국 블록버스터들의 경연장이 돼 왔다. 대개의 한국 천만영화들이 이 시즌에 탄생했다. 이는 한국 극장 시장 최대 대목이 여름 휴가철이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는 다르다. 미국은 최대 성수기가 5월 초부터 7월 초 독립기념일 즈음이다. 이 기간에 블록버스터가 몰린다. 여름 휴가철에는 극장 대신 야외를 택하는 경향이 짙다. 때문에 여름 시즌에는 블록버스터 대신 가족 영화를 주로 내놓는다.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할리우드 영화들도 여름 시장에 만만찮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7월 27일 '제이슨 본'이 개봉하는 데 이어 8월4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관객과 만난다. 8월 말에는 '고스트 버스터즈' 리메이크와 '스타트렉 비욘드'가 찾아온다.

'제이슨 본'은 '007' 시리즈 이후 최고 첩보물이라 불리는 '본' 시리즈 최신작. 기억을 잃은 인간병기라는 설정으로 2002년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등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9년 만에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으로 돌아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코믹스 악당들이 모여 지구를 지킨다는 설정으로 출발한 영화. 개봉하기 전부터 포스터와 예고편만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커와 할리 퀸 등 악당들이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가 최대 흥행 포인트. '배트맨 대 슈퍼맨'으로 출발한 DC영화세계를 '수어사이드 수쿼드'가 성공적으로 이어받을지도 체크 포인트다.

미국에서는 열광적인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스타트렉' 시리즈 최신작인 '스타트렉 비욘드'는 8월 말 한국 개봉 예정이다. 미국에선 7월 22일 개봉한다. 한국과 한 달 가량 개봉 차이가 나는 건, 파라마운트 영화 배급을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하기 때문.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8월 '덕혜옹주'를 개봉하기에, '스타트렉 비욘드'와 개봉 간격을 벌려야 했다.

여성판으로 리메이크된 '고스트 버스터즈'도 마니아층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에선 공개가 되기 전까진, 여성 버전에 저항감이 컸지만 시사회 이후 호평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어떤 반응일지도 기대를 모은다.

과연 올 여름 극장가에는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들 간 경쟁이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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