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올스타전] 상무 권희동 "NC 복귀해도 경쟁 계속"

고척=국재환 기자  |  2016.07.15 16:53
상무 권희동(26). /사진=국재환 기자



상무 외야수 권희동(26)은 퓨처스리그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4, 11홈런 55타점, 출루율 0.444, 장타율 0.656으로 타격 지표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일 익산 kt wiz전에서는 퓨처스리그 통산 스물세 번째 사이클링 히트까지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말 전역을 앞둔 가운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게 된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권희동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뛰다보니 타격적인 측면에서 조금은 발전한 것 같다"며 "예전 1군에서 뛸 때를 생각하면, 1군 투수들의 볼이 확실히 더 날카로웠는데 최근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아졌다. 사이클링 히트는 운이 좋았다. 또 타격 기회가 많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동료들이 도와준 부분도 적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권희동은 지난 2013년 드래프트에서 NC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 순위는 9라운드 84순위로 그리 높지 않았지만,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13년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3, 15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율은 2할 초반대로 높진 않았으나 데뷔 첫해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는 등, 장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4년에는 101경기에서 타율 0.285, 7홈런 36타점을 기록, 정확성 면에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상무 입대를 선택했고, 어느덧 전역을 앞둔 병장의 신분이 됐다. 전역을 앞둔 병장으로서의 느낌은 어떨까. 권희동은 웃음을 지으며 "이제 68일 정도 남은 것 같다"며 "아마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게 병장이 아닐까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상무는 선수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도록 주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권희동 역시도 "상무에 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체격도 좀 더 좋아졌고, 파워 면에서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무에서 한층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NC로 돌아간 이후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NC 복귀에 대한 느낌은 어땠을까.

권희동은 담담했다. 그는 "2013년도 그렇고, 2014년에도 계속 경쟁을 해왔다"며 "NC로 돌아가더라도 여전히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를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권희동은 이날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남부 올스타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퓨처스리그서 좋은 활약을 이어온 권희동이 이날 경기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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