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어제 러닝.. 상태 지켜볼 것"

김동영 기자  |  2016.07.16 12:35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가운데, 벅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의 상태를 전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쇼월터 감독과의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여기서 김현수의 이야기도 있었다. MASN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김현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 구단은 며칠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어제 러닝을 했다.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18일(현지시근 17일 일요일)까지는 지켜볼 것이다. 이후 상태를 보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던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타격 후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올스타 휴식기를 가졌지만, 16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쇼월터 감독은 "18일 이후 김현수가 하루 정도 더 시간을 달라고 하면, 하루 더 기다릴 것이다. 하지만 21일까지는 기다릴 수 없다. 최대 10일까지 소급적용할 수 있다. 오늘까지 포함하면 5일이 지났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의 상태를 지켜본 이후 좋지 못하다면, 부상자 명단에 올리겠다는 의미다. 소급적용이 가능한 날짜를 가늠하고 있는 모양새다.

김현수는 전반기 46경기에서 타율 0.329, 3홈런 11타점, 출루율 0.410, 장타율 0.454, OPS 0.86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과연 김현수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지, 혹은 회복하며 경기에 나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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