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29)이 올스타전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민병헌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솔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나눔 올스타를 8-4로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은 민병헌은 경기 후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이어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 분들이 오셔서 경기를 보셨다"고 언급한 민병헌은 "지금까지 어머니께 무심했던 부분도 있고 그랬는데, 조금은 보답하게 된 것 같다. 부상으로 받게 된 자동차는 어머니께 드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민병헌은 "이번 올스타전 결과가 후반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며 "전반기를 시작할 때처럼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허리 역시도 괜찮다. 전반기에 힘들었던 부분을 보완해서 후반기에 돌입하도록 하겠다. 컨디션 관리에 치중하고, 연습했던 점에 대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병헌은 동료들에게 "고맙다. 한 턱을 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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