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혐의' 이진욱 vs 고소인, 진실게임 시작됐다..쟁점은

김미화 기자  |  2016.07.17 15:15
배우 이진욱 / 사진=스타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35)이 혐의를 부인하며 고소 여성 A씨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그러자 A씨 측은 즉각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심 어린 사죄를 원한다"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양측이 팽팽한 입 장차를 보이며 진실게임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쟁점은 무엇인지 짚어 봤다.

◆호감 가진 사이 VS 처음 만난 사이

이진욱과 A씨는 성폭행 여부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특히 양측의 입장이 다른 것은 두 사람의 관계이다.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은 오랜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고 이진욱이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려 했던 사람"이라면서도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소인 측은 같은 날 법무법인을 통해 "이진욱은 그날 처음 본 사이"라며 "연인도 아니었고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라며 처음 본 날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진욱의 말처럼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있었는지, 호감 없이 이날 처음 만난 사이인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무고죄 맞고소 VS 거지말 탐지기 조사 원한다

이진욱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진욱 측은 "지난 1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A씨를 무고죄로 고소했다"라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진욱이 무고죄로 맞고소한 가운데 고소인 A씨 측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고 있다"라며 "이진욱과 함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누구의 말이 거짓말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진욱, 첫 경찰 조사...어떤 말 오갈까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이진욱이 첫 경찰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진욱은 17일 오후 7시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한다. 앞서 지난 14일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이진욱은 이날 경찰서에 나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진욱의 성폭행 피소 사실이 알려진 뒤 받는 첫 조사인 만큼, 어떤 말들이 오갈지 주목된다.

이진욱의 소속사 측은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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