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지맨' 최지만(25)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미국 무대 진출 후 7년 만에 맛본 감격의 홈런포였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과 함께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룰5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터트린 순간이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팀이 0-4로 뒤진 3회말. 텍사스 투수는 A.J. 그리핀.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4, 2점 차로 추격하기 시작한 5회말 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최지만은 그리핀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87마일)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2009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 무대를 밟은 이후 7년 만에 터트린 커리어 1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팀이 5-9로 뒤진 9회 대타로 나와 상대 투수 베드로시안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마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56에서 0.167로 상승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9-5로 승리하며, 41승52패와 함께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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