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지크, 롯데전 3⅓이닝 8피안타 7실점 부진

부산=국재환 기자  |  2016.07.21 20:12
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27).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27)이 후반기 첫 선발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지크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지크는 1회말 볼넷 한 개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침착하게 따내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크는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이범호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며 무사 1루 상황을 맞게 됐다.

일단 지크는 후속타자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강민호, 김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고,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서 정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며 또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2, 3루. 지크는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던 만큼 실점을 막아낼 수도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루수 서동욱이 공을 한 번 더듬는 바람에 3루 주자 김상호에게 홈을 내줘야 했다. 다행인 점은 타자 주자 문규현을 1루에서 잡아낸 덕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추가했다는 점이었다.

더 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다. 지크는 2사 3루에서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고 길었던 2회를 마무리 지었다.

지크는 3회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삼진 한 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들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지크는 김상호,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문규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 지크는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1점과 아웃카운트 한 개를 맞바꿨다.

그러나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지크는 1사 1, 3루에서 손아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나경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여기까지였다. 7점을 내준 지크는 1사 만루에서 한기주와 교체되며 강판됐다. 그래도 한기주가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고 이닝을 끝낸 덕에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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