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우측 어깨 근육 손상 진단.. '재활 기간 미정'

부산=김우종 기자  |  2016.07.22 17:52


올 시즌 내내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송은범(32)이 우측 어깨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가운데, 우선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은범은 2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은범은 전날(21일) 대전 홈 kt전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6-1로 앞선 5회초 마운드를 송창식에게 넘겼다.

투구 수는 53개에 불과한 상황. 또 1이닝만 더 책임질 경우,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당시 한화 관계자는 '어깨 뭉침' 증세가 그 이유라고 밝혔다.

하루 뒤인 22일 오전 병원서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송은범은 우측 어깨 근육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에 대해서는 우선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근 감독 역시 회복 시점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 시간을 두고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송은범은 올 시즌 한화의 선발진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은 채 계속해서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선발 등판이었다. 2승 7패 평균자책점 5.26. 총 8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56실점(51자책) 96피안타 9피홈런 37볼넷 62탈삼진을 각각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3회.

한편 이날 송은범을 대신해 좌완 김경태가 1군으로 올라왔다. 김경태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10이닝 8실점), 16피안타 2피홈런 9탈삼진 5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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