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진짜 좋아요."
허프와 호흡을 맞춘 LG 트윈스 포수 박재욱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LG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지난 21일 고척 넥센전에 KBO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신예 박재욱과 배터리를 이뤘다. 22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훈련을 마친 박재욱은 허프의 공이 정말 좋았다고 감탄했다.
박재욱은 "슬라이더처럼 보인 140km/h대 초반 구질이 커터다. 커브가 120km/h 후반에서 130km/h 초반까지 나온다. 보통 커브보다 빠르고 각이 더 예리하다. 공이 진짜 좋다"고 웃었다.
이어 "처음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공을 받아보면서 볼배합을 했다"고 덧붙였다.
양상문 LG 감독 역시 "보신 대로 안정적이었다. 첫 등판이었음에도 호흡에 문제는 없었다. 강상수 투수코치가 나광남 구심에게도 물어봤는데 좋은 공을 던진다고 했다고 한다. 다음 등판 때에는 더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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