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맹활약' 연패 탈출 앞장선 외인듀오 니퍼트·에반스

잠실=한동훈 기자  |  2016.07.22 22:19
두산 니퍼트, 에반스.



두산 베어스의 두 외국인선수가 투, 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선발투수 니퍼트, 6번 타자 에반스를 앞세워 14-3으로 대승, 2연패를 끊었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히 봉쇄, 시즌 13승(2패)에 입맞춤했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에반스는 선제 2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가 빠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근 10경기 타율 0.200에 그쳤던 에반스는 이날 LG를 맞아 화려하게 부활했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에반스를 두고 "좋지 않아서 (타순을) 조금 내렸다"고 말했었다.

그런데 첫 타석부터 대포를 폭발시켰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서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다. 1스트라이크서 2구째 142km/h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2-0으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도 타점을 적립했다. 무사 1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 양의지를 불러들였다. LG 수비진의 중계플레이가 삐걱거린 틈을 타 3루까지 파고드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6-1로 앞선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만루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렸다. 5타점째로 6월 21일 kt전에 이어 시즌 2번째 5타점 경기를 펼쳤다.

니퍼트는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고구속 156km/h에 육박하는 직구를 앞세워 LG 타선을 윽박질렀다. 좌타자에게는 체인지업, 우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배합했다. 4회까지는 피안타가 1개도 없을 정도였다.

5회말 무사 1, 2루 첫 번째 위기에서는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정성훈, 정주현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는 노련미를 뽐냈다. 6회말 1사 만루의 최대 위기에서도 오지환에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뒤 유강남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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