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kt 로위, 선발진에 희망이 되다

수원=심혜진 기자  |  2016.07.24 21:01
조쉬 로위.



kt 위즈 외국인 투수 조쉬 로위가 빠른 적응력을 선보이며 선발진에 힘을 실어줬다.

로위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총 투구 수는 91개다.

로위는 슈가 레이 마리몬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1⅓이닝만을 소화, 6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호된 신고식을 치른 로위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긴장을 많이 했을 뿐, 구위 자체는 괜찮다"고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날 홈구장에서 첫 승에 도전한 로위는 별다른 위기 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데뷔전의 아쉬움을 날렸다. 맥시코리그에서 다승, 방어율, 탈삼진 1위를 기록했던 로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까지 다양한 구종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다만 출발은 쉽지 않았다. 1회 2사 후 구자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이승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발디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를 제외하고 2회와 4회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5회에는 실점했다. 1사 후 김상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후 최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로위는 6회 시작과 동시에 장시환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는 요한 피노를 방출시켰다. 이로써 kt의 선발진에는 더욱 비상이 걸렸다. 로위를 제외하고는 트래비스 밴와트, 주권, 정대현만이 선발진을 지키고 있다. 그렇기에 이날 로위의 호투는 kt에 힘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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