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엑소 카이, 휠체어 속 등장 "다치고 나서 많이 울어"

길혜성 기자  |  2016.07.24 17:11
엑소 카이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대표 K팝 아이돌 그룹 엑소의 카이가 서울 단독 콘서트에서 무대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한데 대해 스스로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엑소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EXO PLANET #3 - The EXO'rDIUM -)의 서울 콘서트 셋째 날 공연을 열었다.

엑소는 1만 4000여 관객이 자리를 꽉 채운 이날 셋째 날 공연에 등장하자마자 '마마' '몬스터' '늑대와 미녀' 등 히트곡 3곡을 강렬한 퍼포먼스를 곁들여 팬들에 선보였다.

엑소는 팬들에 감사 인사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엑소의 리더 수호는 카이의 부상 소식을 팬들에 알렸다.

수호는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카이가 어제 무대 도중 춤을 추다 다리를 겹질려 오늘 모든 무대에는 함께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카이는 다리 부상에도 불구, 휠체어를 탄 채 직접 무대에 올라 "다치고 나서 너무 많이 울어서 얼굴이 탱탱 부었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얼른 나아서 멋진 모습 보여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장 팬들은 큰 소리로 "괜찮아"를 외치며 카이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한편 엑소는 지난 22일과 23일에도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 서울 공연을 매회 1만 4000여 관객과 함께 하며 성황리에 끝냈다. 엑소는 이날 셋째 날 콘서트에 이어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재차 단독 공연을 펼친다.

회당 1만 이상 관객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일 공연으로는 최장인 6회 콘서트를 여는 것은 엑소가 가수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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