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 강정호, PHI전 안타 신고..팀도 역전승

김지현 기자  |  2016.07.25 08:45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교체로 경기에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팀도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서 8회초 대수비로 투입된 뒤 8회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이후 4일 만에 안타를 신고한 것. 이로써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0으로 상승했다.

2G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8회초 조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8회초를 실점 없이 넘긴 후 8회말이 이어졌다.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다. 필리델피아의 3번째 투수 엑토르 네리스와의 승부했다. 강정호는 볼카운트 1B-2S 몰린 상황에서 5구째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5-4 역전승을 거뒀다. 2회말까지 2-1로 앞서갔으나 3회초와 6회초 각각 2점과 1점을 빼앗기면서 2-4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말 조이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피츠버그는 7회말 프레이저의 역전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이닝 4실점으로 선발로서 제 몫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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