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PGA 인터내셔널 크라운서 미국에 1점 뒤진 준우승

김지현 기자  |  2016.07.25 09:26
유소연(왼쪽)과 김세영. /AFPBBNews=뉴스1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서 미국에 승점 1점을 뒤지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메리트 골프장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 결선 경기서 김세영(23, 미래에셋)과 유소연(26, 하나금융)의 승리로 승점 4점을 보태 최종합계 12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결선에서 3승을 수확한 미국이 최종합계 13점을 기록하면서 1점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양희영(26, PNS)이 노무라 하루(일본)와 만났다. 양희영은 4번홀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1홀을 앞서갔다. 하지만 하루가 6번홀과 7번홀을 연달아 가져가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양희영이 8번홀서 승리하며 동률을 이뤘으나 하루가 후반홀서 버디를 몰아치면서 양희영은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패배했다.

두 번째 주자 전인지(22, 하이트진로)도 좋지 못했다. 테레사 루(대만)와 맞대결을 펼친 전인지는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루가 3번홀부터 5번홀을 싹쓸이하면서 전인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전인지가 6번홀을 가져왔으나 루는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전인지는 4홀차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세영이 찰리 헐(잉글랜드)을 꺾으면서 한국의 분위기를 살렸다. 전반홀서 3홀차로 앞서간 김세영은 경기 끝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헐을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10번홀, 12번홀, 13번홀을 가져온 김세영은 5홀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들 중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친 유소연도 렉시 톰슨(미국)을 꺾었다. 1번홀을 톰슨에게 빼앗기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번홀을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유소연은 8번홀과 9번홀서 승리하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후반홀서 14번홀과 15번홀을 내주면서 1홀차로 따라잡혔지만 16번홀서 버디를 낚으면서 톰슨의 추격을 뿌리쳤다. 치열한 승부를 펼친 유소연은 2홀차 승리를 챙겼다.

한편 미국은 톰슨을 빼고 스테이시 루이스, 제리나 필러, 크리스티 커가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와 대만은 승점 11점으로 3위에 위치했고 일본은 승점 8점으로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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