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드레수애·깍쟁이 오연서는 없다②

[★리포트]

김미화 기자  |  2016.07.27 11:27
/사진=영화 '국가대표2' 스틸컷


배우 수애와 오연서가 국가대표로 변신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국가대표2'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지난 2009년 개봉한 '국가대표' 이후 7년 만에 만들어진 '국가대표2'는 남자 스키점프 선수들의 이야기를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이야기로 바꿨다.

비슷한 스토리로 어떻게 새로운 영화를 만들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가운데, 베일을 벗은 '국가대표2'는 긴박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앞세워 호평받았다.

영화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운동선수로 변신한 6인 여배우들의 활약이다.

특히 드레스가 잘 어울려 '드레수애'라고 불리는 수애는 드레스 대신 트레이닝 복과 운동복을 입고 아이스링크를 누비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한 아이스하키대표 출신 리지원 역할을 맡은 수애는 선수로서 모습과 탈북가족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영화를 끌어간다.

아이스하키 팀 에이스인 그는 아이스하키 장비를 차고 몸을 아끼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해 나간다.

'국가대표2' 배우들은 촬영 당시 실제로 거의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배우들 모두 선크림과 비비크림만 바른 채 촬영했다. 그래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무리 하는데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후문. 그래서일까 우아한 드레스가 아니라 운동복을 입고 땀을 흘리는 수애의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오연서는 '국가대표2'를 통해 깍쟁이 이미지를 벗었다. 도도해보이는 외모 때문에 깍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오연서는 "이번 영화를 통해 깍쟁이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속 오연서는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따려다가 무리한 플레이를 해서 팀킬 시킨 국민밉상으로 나온다. 그는 속은 여리지만, 1등이 되고 싶어 강한척 하는 채경 역할을 맡아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앞서 오연서는 SBS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털털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국가대표2'는 오연서가 '돌아와요 아저씨'보다 먼저 선택해서 촬영을 마친 작품. 그는 촬영을 위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일부러 얼굴톤을 더 어둡게 표현했다. 작품 속에서도 욕설과 몸싸움을 불사하며 털털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처럼 수애와 오연서는 아름답고 예쁜 여배우의 타이틀 대신 국가대표로 완벽하게 빙의했다. 영화 속에 드레수애와 깍쟁이 오연서는 없고 땀흘리는 국가대표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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