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출루' 김현수, 복귀전 1안타 1볼넷 타율 0.329..팀은 6연승 마감

심혜진 기자  |  2016.07.27 10:51
김현수./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부상 복귀전서 안타를 때려내며 식지 않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29를 유지했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16일 만에 빅 리그에 복귀한 김현수는 복귀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의 2구 시속 74마일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마차도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0-4로 뒤진 3회말 1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2구 시속 86마일 체인집업을 공략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팀이 2-6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로써 멀티 출루를 완성한 김현수다.

김현수는 8회말 무사 1루서 바뀐 투수 스캇 오버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로 들어온 시속 95마일 빠른 볼을 때려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더 이상의 타격 기회는 오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8회말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3-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6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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