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윤석민 "슬라이더 노린 것은 좋은 결과로 이어져"

고척=김지현 기자  |  2016.07.27 21:57
윤석민.



넥센 히어로즈 윤석민이 슬라이더를 노린 것이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윤석민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만루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덕분에 넥센은 두산은 9-4로 꺾었다.

경기 후 윤석민은 만루 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 "만루 상황이어서 자신감있게 방망이를 돌리려고 했다. 초구로 슬라이더가 왔고 2구도 슬라이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커리어 통산 만루 홈런을 2번 기록했는데 만루 홈런이 모두 두산전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해서는 "두산이라고 특별히 강한 것은 없다. 결과만 좋게 나올 뿐이다"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후반기에 접어들었는데 부상없이 시즌 끝까지 뛰고 싶다. 팀이 3위를 오래하고 있는데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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