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감독 "'덕혜옹주' 8년전부터 준비..다큐멘터리 보고 기획"

김미화 기자  |  2016.07.27 17:03
허진호 감독 / 사진=이기범 기자


영화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화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손예진, 박해일, 정상훈, 허진호 감독 등이 참석했다.

허진호 감독은 "8년 전부터 영화를 기획했다. '덕혜옹주'와 관련 된 다큐멘터리를 보고 만들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 감독은 "덕혜옹주는 당시 대한제국에서 아이돌 같은 존재였다. 고종이 느즈막이 낳은 어린 딸이라 많은 사랑을 받았고 모든게 기사화 됐다"라고 말했다.

허진호 감독은 "'덕혜옹주'를 통해 한 개인의 삶의 기구함과 비극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역사적 사실을 극화시킨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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