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5기' 신재영, 36일만에 거둔 소중한 승리

고척=김지현 기자  |  2016.07.27 21:42
신재영.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36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4전5기 끝에 소중한 1승을 추가하면서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신재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7피안타 1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덕분에 넥센도 9-4로 승리하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중고 신인' 신재영은 올 시즌 넥센의 히트작이다. 시즌 전까지만해도 신재영이 넥센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하지만 신재영은 올 시즌 잠재력을 터트리면서 전반기에만 시즌 10승을 거뒀다. 신재영의 활약으로 넥센도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거침없었던 신재영은 지난달 22일 삼성전에서 10승 고지를 밟은 뒤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뒤 추가로 3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염경염 감독이 "신재영은 이미 전반기에 제 몫을 다 했다. 지금부터는 보너스다"고 말했지만 당사자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초반에도 신재영은 좋지 않았다. 1회초에만 3점을 잃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넥센 타선이 도와줬다. 1회말과 2회말에 각각 2점씩을 보태면서 신재영의 부담을 덜어줬다. 또한 4회말에는 무려 5점을 뽑아냈다. 타선이 터지자 신재영도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이닝이 거듭될 수록 오히려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두산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이 후반기에는 자기가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다음 시즌에 1선발 급으로 성장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전폭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신재영은 염경엽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는 투구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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