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그물'·김지운 '밀정',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 초청

김미화 기자  |  2016.07.28 19:00
/사진=영화 '그물', '밀정' 포스터


영화 '그물'(감독 김기덕)과 '밀정'(감독 김지운)이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됐다.

28일 오전(현지시각 기준) 베니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는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신작 '그물'과 김지운 감독의 신작 '밀정'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베니스 초청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공식 초청작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쉽게도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인 베네치아73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2년 이후 4년 연속 불발이다.

/사진=영화 '그물', '밀정' 포스터


김기덕 감독의 '그물'은 부득이하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류승범이 북한 어부 역을 맡았고, 그와 교감하는 한국 정보원 역으로 이원근이 출연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2012년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국영화는 4년 연속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지 못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열단 단원과 그를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강호와 공유가 출연했다.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밀정'은 이번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월드 프리미어로 해외 관객에 먼저 선을 보이게 됐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는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영화제 주요 부문인 오리종티 섹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베니스를 찾는다. 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았던 문소리는 '바람난 가족'(2003), '자유의 언덕'(2014)이 베니스에 초청된 데 이어 4번째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됐다.

한편 올해 베니스 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 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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