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회이고 SK 타선 강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한화 김태균이 3회 11점 차에서 도루를 감행한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SK와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39승3무48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진 채 47승47패를 당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리그 순위 4위 자리는 지켰다.
전력 질주는 아니었다. SK 1루수 박정권은 투수의 견제구를 받을 위치가 아닌 정상 수비 위치에 서 있었다. 또 김성현과 최정민이 지키고 있는 2루도 비어놓은 상황. 김태균은 여유 있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사실상 무관심 도루에 가까웠으나, 기록원은 경기가 초반인 점을 감안해 도루 기록을 부여했다. 김태균의 올 시즌 1호 도루이자 개인 통산 25번째 도루. 하지만 3회 11점 차로 점수가 크게 벌어진 상황서 뛴 것에 대해 일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균은 경기 후 "경기가 3회이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면서 "또 SK 타선이 강해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생각에 도루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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