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진출 '그물'은 어떤 영화..김기덕X류승범 첫만남

사진='그물' 해외포스터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28일(현지시간) 오전 베니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김기덕 감독의 '그물'이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그물'은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와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정평 난 김기덕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그물'은 뜻하지 않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류승범이 북한 어부 역을 맡아 김기덕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밖에 어부와 교감하는 한국 정보원 역으로 이원근이 출연했다. 또 김기덕 감독의 전작 '일대일'에 출연했던 안지혜와 최귀화도 등장한다.

'그물'은 올해 하반기 중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던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2004년 61회 영화제에서 '빈집'으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했고, '일대일'로 지난해 베니스 데이즈 작품상을 또한 받았다.

한편 올헤 제 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