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부산행'으로 칸 이어 '밀정'으로 베니스까지 '겹경사'

김미화 기자  |  2016.07.28 19:02
배우 공유 / 사진=스타뉴스


배우 공유가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으로 칸에 다녀온 데 이어 송강호와 함께 촬영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으로 베니스 영화제까지 공식 초청을 받았다.

28일 오전(현지시각)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공식 초청작 등을 발표했다.

공유가 출연한 '밀정'은 올해에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받았다. 공유는 송강호 김지운 감독 등과 함께 베니스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앞서 공유는 영화 '부산행'으로 지난 5월 제69회 프랑스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는 '부산행'으로 처음 칸에 입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당시 칸 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던 '부산행'은 개봉 첫날 87만명을 동원, 한국영화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일주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부산행'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공유는 '밀정'으로 내달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까지 밟게 됐다. '밀정'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열단 단원과 그를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와 공유가 주연을 맡았다.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밀정'은 이번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월드 프리미어로 해외 관객에 먼저 선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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