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STL, 불펜투수 영입 나서".. 오승환 조력자 구한다

김동영 기자  |  2016.07.29 10:0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리그 탑 불펜투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끝판대장' 오승환(34)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트레버 로젠탈(26)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투데이서 너클볼의 존 헤이먼은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불펜투수 영입 시장에 참가했다. 탑 불펜투수를 찾고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세인트루이스의 불펜보강 계획에 대해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 기준으로 54승 47패, 승률 0.53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시카고 컵스와의 승차는 6.5경기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인 마이애미 말린스에 한 경기 뒤져있다. 지구 1위는 몰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충분한 셈이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을 불펜 안정으로 본 모양새다. 기본적으로 마무리 자리를 꿰찬 오승환이 호투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존 마무리' 로젠탈의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

헤이먼은 "'끝판대장'으로 불리는 오승환은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중이다. 하지만 로젠탈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승환에 대해서는 "오승환은 7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6세이브를 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은 1.72다. 상대 타자들은 올 시즌 오승환을 상대로 타율 0.160에 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로젠탈은 1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4번의 블론을 기록했다. 결국 자신의 자리를 잃었다. 2승 4패, 평균자책점 5.13에 그쳤고, 피안타율도 0.301이다"라고 더했다.

영입 대상 투수들로는 "LA 에인절스의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는 타당한 선수다. 가능하다면, 웨이드 데이비스(캔자스시티)도 있다. 더불어 조 스미스(LA 에인절스)도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어떤 투수를 영입하든 오승환으로서는 나쁠 것이 없다. 물론 데이비스 급의 선수가 온다면, 마무리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영입이 쉽지 않은 선수들이기도 하다.

거물급 선수를 데려오려면, 유망주를 내주는 등의 대가가 클 수밖에 없다. 전통적으로 세인트루이스는 유망주를 지키는 쪽을 선택해왔다. 심지어 노리는 구단이 세인트루이스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헤이먼은 다저스가 데이비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어쨌든 세인트루이스가 불펜 보강에 나선 것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과연 어떤 투수가 홍관조 군단의 일원이 되어 오승환과 함께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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