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양현종,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했다"

인천=김동영 기자  |  2016.07.30 21:09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또 한 번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동시에 최근 5연승의 신바람도 달렸다. '파죽지세'다.

KIA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SK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투승과 김호령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SK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4위인 SK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양현종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2015년 6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422일 만에 올린 완투승이다. '완투'로 한정하면 개인 통산 7번째이며, '완투승'은 개인 통산 네 번째다.

타선은 많은 안타를 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안타수는 SK보다 1개 적은 5안타였다. 하지만 필요할 때 점수가 났다. 특히 9번 타자 김호령이 결승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이 에이스답게 최고의 피칭을 했다.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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