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송광민 "김성근 감독님 배려로 쉰 게 큰 도움"

잠실=김우종 기자  |  2016.07.30 22:58


4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끈 한화 송광민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연승을 질주, 41승3무48패를 올리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진 채 59승1무34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단독 선두.

이날 송광민은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송광민은 이날 선발 3루수로 복귀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한화 송광민은 "우선 팀이 승리해 기쁘다. 집중력 있게 투지를 보이다 보니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피로 누적에 따라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쉰 게 도움이 됐다. 오늘 타석에서 빠른 공을 노렸는데, 주로 변화구가 들어왔다. 그러나 타이밍이 잘 맞아 좋은 타구가 나왔다"면서 "초구 스윙을 덜했는데, 초구를 지켜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들이자 생각하고 집중했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모든 선수가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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