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수비' 볼티모어, 토론토에 1-9 패배..5연패 수렁

김지현 기자  |  2016.07.31 09:20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패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현수는 8회말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으나 타격 기회는 없었다.

볼티모어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경기서 1-9로 완패했다.

선발 가야르도의 부진이 아쉬웠다. 가야르도는 4⅓이닝 5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토론토의 선발 햅은 7이닝 11탈삼진 3피안타 1실점으로 볼티모어의 타선을 봉쇄했다.

볼티모어는 2회초 알바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5회말 무러 7점을 헌납하면서 토론토에게 경기 분위기를 빼앗겼다. 1사 후 트래비스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진 1사 1, 2루서 도날슨, 엔카나시온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추가로 잃었다.

위기는 계속됐다. 손더스를 고의 4구를 내보내며 위기를 탈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1사 만루서 툴로위츠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범하면서 계속 흔들렸고 결국 마틴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업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어렵게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필라에게 또 다른 장타를 내줘 2,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그러면서 1-7로 볼티모어는 밀렸다.

볼티모어는 7회말에도 토론토에게 2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8회말 김현수가 좌익수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9회초 볼티모어의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김현수의 타격 기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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