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뒷담화] 송광민이 부탁한 시즌 마지막 경기 질문은?

김지현 기자  |  2016.08.01 06:05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송광민.



◆ 김태형 감독 "경기 취소되려면 정전밖에 없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7일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을 두고 한마디 했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고척돔을 제외한 다른 경기들이 우천으로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는데요. 김태형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들을 향해 "지금 밖에 비가 오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고척돔에 있었기에 밖에 날씨를 아는 인원은 없었습니다. 그러자 김태형 감독은 "여기서 경기가 취소되려면 정전이 되는 수밖에 없겠다"고 웃었습니다.

◆ 염경엽 감독 "너무 쎄게 붙였나?"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28일 두산전을 앞두고 KBO 복귀전을 치르는 앤디 밴헤켄을 두고 걱정 섞인 농담을 건넸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무대에 도전했던 밴헤켄은 일본에서 어려움을 겪은 뒤 다시 친정팀 넥센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KBO 무대로 돌아온 밴헤켄의 첫 상대는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두산이었습니다. 더구나 두산의 선발은 '에이스' 니퍼트였습니다. 이를 두고 염경엽 감독은 "너무 쎄게 붙였나?"라며 웃었습니다. 하지만 "고민을 했는데 밴헤켄은 1선발로 나서야 한다. 새로 온 용병이었다면 쉽게 갔겠지만 밴헤켄이라서 내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의 말을 들었을까요? 밴헤켄은 복귀전 6이닝 9탈삼진 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 송광민 "타격왕? 마지막 한 경기 남겨놨을 때 물어봐달라"

한화 이글스 송광민의 방망이가 뜨겁습니다. 올 시즌 타율 0.343으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31일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송광민을 만났습니다. 송광민의 타격감이 뜨거운 만큼 취재진은 송광민에게 타격왕에 대한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송광민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부문을 생각하면 오히려 힘이 들어간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이 딱 1경기를 남겼을 때 물어봐달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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