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호' 이대호, 컵스전 1홈런+3출루..타율 0.263↑(종합)

국재환 기자  |  2016.08.01 13:34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AFPBBNews=뉴스1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 한 방을 포함,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 홈런 한 방을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63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팀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6-7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이대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넬슨 크루즈의 선제 투런 홈런 이후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컵스 선발투수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한 이대호는 연달아 볼 네 개를 잘 걸러내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안착했다.

다만 추가 진루 및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마이크 주니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던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매터스를 상대로, 초구에 들어온 시속 79.6마일(약 128km/h) 커브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4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5일 만에 나온 홈런으로,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 한 방으로 6점차 리드를 잡았다.

볼넷과 홈런으로 두 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이번에는 볼넷이었다. 이대호는 팀이 6-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섰고, 컵스의 세 번째 투수 조 네이선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볼넷을 얻어내며 1루에 나갔다. 이후 이대호는 주니노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바람에 끝내 홈을 밟진 못했다.

이후 이대호는 두 차례 타격을 더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추가 안타는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애틀은 9회까지 6-2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7회말 1점을 내준 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스티브 시섹이 3점을 헌납하며 6-6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2회말 대타로 나선 존 레스터에게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내주는 바람에 아쉽게도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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