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니다' 홍콩, 중국 남부지방에 상륙.. 일대 비상

박수진 인턴기자  |  2016.08.02 13:34
/사진제공=기상청


제4호 태풍 ‘니다’(NIDA)가 홍콩과 중국 남부 지방에 접근하면서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9일(한국시간) 15시경 필리핀 동쪽 태평양상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태풍 ‘니다’는 2일 오전 9시 현재 중국 홍콩 북서쪽 약 90km 부근 육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3일 오전 9시경에는 중국 잔장 북북서쪽 약 430km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뉴스1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2일 태풍 ‘니다’가 홍콩에 상륙함에 따라 홍콩증권거래소의 오전 거래를 휴장했다고 전했다. 총 290편의 홍콩 이착륙 항공편 중 156편이 취소됐다. 캐세이퍼시픽, 드래곤에어 등의 항공사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콩지역 전체 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기상청은 '니다'의 세력이 우리나라에까지는 미치지 못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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