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르드손 재계약.. 기성용 입지에 영향 미치나?

박수진 인턴기자  |  2016.08.03 08:47
시구르드손과 기성용 /AFPBBNews=뉴스1


올 여름 유로 2016에서 아이슬란드 돌풍을 이끌었던 기성용 동료 시구르드손(27)이 여러 구단들의 이적 제의를 뿌리치고 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와 구단 SNS 계정은 2일(한국시간) "시구르드손과 4년 연장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스완지시티와 재계약을 맺은 시구르드손 /사진=스완지시티 SNS 계정


시구르드손은 유로 2016에서 아이슬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팀을 8강으로 이끈 주역이다. 시구르드손은 기성용과 포지션이 정확히 겹치지는 않지만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자원으로서 감독의 구상에 따라 기성용의 입지에 영향을 주는 선수이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 새로 부임한 귀돌린 감독 체제하에 치른 16경기에서 8회 출장에 그쳤고 선발 출전은 6경기였다. 그 중 풀타임 소화한 경기는 고작 2경기 뿐이었다.

게다가 기성용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프리시즌 4경기에서도 모두 명단 제외되어 1경기도 뛰지 못하면서 입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 중 입지가 가장 탄탄하다고 보이던 기성용의 입지마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남은 이적 시장 동안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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