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45초 3골 신기록'.. 韓축구사에 쓴 '6 기록' 새 역사

김우종 기자  |  2016.08.05 10:57
경기 후 기쁨을 나누고 있는 한국 선수들. /사진=뉴스1



리우 올림픽 피지전 8-0 대승은 올림픽 축구는 물론 한국 대표팀 역사를 통틀어도 역사적인 승리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5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독일과 멕시코(이상 승점 1점)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피지는 최하위로 처졌다.

이날 한국은 전반 31분 류승우가 선제 포문을 연 뒤 후반 16분과 17분 권창훈이 연속골을 넣었다. 이어 1분도 채 안 돼 류승우가 추가골을 터트린 가운데, 후반 26분 손흥민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5-0까지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후반 31분과 후반 45분 석현준이 2골을 몰아친 뒤 류승우가 후반 추가시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8-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8-0 대승은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포함 FIFA 주관 세계대회 최다 골차 승리다. 기존 최다 골 차 승리는 2010년 여자 U-20 월드컵 스위스전 4-0 승리였다.

8골은 남녀 통틀어 올림픽 포함 FIFA 주관 세계대회 최다 골 득점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0년 여자 U-17 월드컵 8강전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온 6골이었다. 당시 한국은 6-5로 승리했다.

또 남녀 통틀어 각급 대표팀 국제경기 최단 시간 3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날 한국은 후반 16분 권창훈과 후반 17분 권창훈이 연속골을 넣은 뒤 후반 17분 45초 류승우가 또 골을 성공시켰다. 1분 45초 사이에 3골이 터진 것이다.

아울러 류승우는 남자 축구 올림픽 포함 FIFA 주관 세계 대회 최초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축구에서는 여민지가 2010년 여자 U-17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4골을 넣은 바 있다.

끝으로 이날 8골은 남자 올림픽 본선 최다 득점(종전 기록 1948년 런던 올림픽 멕시코전 5골)이며, 8골 차 승리 역시 남자 올림픽 본선에서는 최다 골 차 승리다(종전 1948년 런던 올림픽 멕시코전 5-3 승, 2012 런던 올림픽 일본전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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