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권혁, NC 도태훈 머리 맞혀 '헤드샷' 자동 퇴장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8.07 20:35


한화 권혁이 헤드샷을 던져 자동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5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한화전.

한화가 6-3으로 앞선 7회초. NC 선두타자 도태훈이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초구 볼 이후 권혁이 2구째 속구(144km)를 뿌렸다. 그런데 권혁이 던진 공이 도태훈의 헬멧을 그대로 강타했다.

박종철 구심은 권혁에게 즉시 '헤드샷 퇴장' 명령을 내렸다. 도태훈은 그 자리에 쓰러진 뒤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이어 몇 분 후 들어온 구급차 차량을 탄 뒤 인근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했다. NC 관계자는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후 권혁 대신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편 헤드샷 퇴장은 지난 4월 9일 한화 김재영, 6월 3일 KT 심재민, 7월 13일 SK 박희수, 7월 23일 LG 최동환에 이어 올 시즌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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