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유준상 "출품 고민만 1년..경쟁부문 초청돼 행복"

제천(충북)=김현록 기자  |  2016.08.12 17:52
배우 겸 감독 유준상이 12일 오후 충북 제천시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 부분 출품작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의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데뷔 영화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감독' 유준상이 영화제에 초청된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유준상은 12일 오후 충북 메가박스제천에서 열린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초청작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유준상은 "음악영화를 만들었으니까 제천영화제에 출품해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출품했는데 망신 당하면 어쩌나, 초청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고민만 1년을 했다"고 털어놨다.

유준상은 "정말 마지막에 출품했다. 국제경쟁까지 됐다고 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밝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유준상은 2번째 영화 연출작 촬영을 이미 끝냈다고도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이준화(밴드 'J n Joy 20' 동료)와 촬영하는 친구, 매니저, 큰 아들과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동부쪽 도시들을 돌면서 음악영화 2편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1년 동안 작업하고 편집한다. 2편 제목은 '아직 안 끝났어'다"라고 덧붙였다.

유준상의 첫 영화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은 밴드 'J n Joy 20'으로도 활동 중인 유준상이 지난 해 밴드 동료 이준화와 함께 남해로 떠났던 4박5일의 음악 여행을 극화한 작품이다.

유준상은 연출, 각본, 제작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유준상은 20살 어린 밴드 멤버와 여행을 하면서 잔소리를 퍼붓지만 한 편으로는 어리지만 주관이 뚜렷한 동료 '그 녀석'을 의식하고 뭔가를 깨달아 가는 40대 '저 사람' 준상 역을 맡았다.

한편 제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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