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디렉터스컷 시상식 불참에도.."민희야, 감독들은 너를 사랑한단다"

제천(충북)=김현록 기자  |  2016.08.12 21:19
김민희 / 사진=스타뉴스


현업 감독들이 주는 상 '디렉터스 컷 어워드'의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김민희가 시상식에 불참했지만 감독들은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지지를 표명했다.

12일 오후 오후 충북 제천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아가씨'의 김민희에게 여자연기자상이 주어졌다. 그러나 김민희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해 '아가씨' 제작사인 용필름 임승용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시상자 이현승 감독은 김민희에 대해 "아름다운 얼굴에 점점 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박찬욱 감독과 만났을 때 뭔가가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아니나다를까 멋진 연기와 영화가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은 "이 상을 받는 것을 축하드린다. (김민희는) 여러 외적인 상황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며 "하지만 감독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연기와 영화적 열정에 다른 것 생각하지 않고 투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희가) 오늘 오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민희야 감독들은 널 사랑한단다"고 멘트를 마무리했다.

여자 연기자상을 대신 수상한 임승용 대표는 먼저 여자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한 '아가씨'의 김태리를 언급하며 "민희 양도 너무 좋은 연기 태리 양도 너무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는 "꼭 전달해서 감독님들이 민희 양을 지지해준다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아가씨 히데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이 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아가씨' 개봉 1달여 뒤인 지난 6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주연배우와 연출자로 인연을 맺었던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휘말린 김민희는 이후 두문불출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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