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V앱' 하정우가 말하는 개사료 먹방·'터널'·'신과함께'

박정현 인턴기자  |  2016.08.13 18:59
/사진=네이버 V앱 영상 캡처


배우 하정우가 영화 '터널' 무대 인사를 생방송으로 공개했다.

13일 오후 네이버 V앱 무비채널에서 방송된 '터널 하정우 삼세번 스팟라이브'에서는 하정우가 네티즌과 만났다.

이날 하정우는 무대인사에 올라가기 앞서 시청자들의 질문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하정우는 "좋아하는 초콜릿 선물이 많이 들어와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먹방'(먹는 방송) 대세답게 먹는 것에 관한 질문이 대다수였다. "개사료 맛있냐"는 다소 황당한 질문에도 "먹어봤는데 별로"라고 성실히 답했다.

하정우는 안경이 예쁘단 시청자의 말에 바로 안경을 벗어 브랜드를 확인해 주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다. 특유의 유머감각도 선보였다. 하정우는 "이마에 난 부스럼이 6개월 전 터널을 촬영할 때 생긴 것"이라며 "유통기한을 지난 것을 쓴 것이 아닌지 스태프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2016년 여름은 터널과 함께했다면 6개월 뒤 내년 여름엔 '신과 함께'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연기한 도경수에 대해서는 "재능 넘치고 에너지틱하다"며 "깜짝 놀랐다"고 대답했다.

이어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터널'의 김성훈 감독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훈 감독은 로카르노 영화제에 대해 "국내에선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선 유명한 국제 영화제"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왜 매번 강아지를 출연시키냐는 질문에 "강아지마다 성격이 달라 강아지를 두 마리 출연시켰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마음이가 2탄까지 나왔으니 마음이 3탄을 찍으시면 되겠다"고 농담했다.

짧은 토크를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무대인사를 하러 자리를 옮겼다. 무대에 하정우가 등장하자 관객의 함성이 터졌다. 하정우는 관객에게 생방송 양해를 구하고 인사했다.

하정우는 "황금 같은 주말 연휴에 영화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재밌게 보시고 건강하게 잘 돌아가실 바라겠다"고 말하고 무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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