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박정아-이재영 쌍끌이' 女배구, 카메룬 잡고 조3위 8강行

김동영 기자  |  2016.08.15 01:13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이재영. /사진=뉴스1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메룬을 잡고 조별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4일 밤(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냐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예선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일본을 3-1로 제압하며 첫 승을 따냈다. 다음 러시아전에서 0-3으로 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아르헨티나에 3-0으로 완승을 따내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브라질에 다시 0-3으로 패해 2승 2패가 됐다. 하지만 이미 8강 진출은 확정한 상태였다. 최소 4위는 확보했고, 최대 3위까지 가능했다. 카메룬전 결과에 달려 있었다. 그리고 카메룬을 잡으며 3위를 확정했다.

1세트부터 한국이 앞서 나갔다. 양효진-김수지-김연경-김희진 등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7-1까지 앞서 나갔다. 이후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다시 16-8로 달아났다.

한 번 기세를 잡은 한국은 그대로 계속 달아났다. 김연경과 박정아의 공격으로 20-12로 앞선 한국은 박정아가 다시 연속 3점을 올리며 23-15까지 앞섰다. 이어 이재영의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을 더해 25-16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1세트에 비해 팽팽한 양상이었다. 초반에는 4-1로 앞섰다. 이후 김연경-양효진-박정아의 공격이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잠시 추격을 허용하며 10-10이 됐지만, 김연경과 김수지 등의 득점이 나오며 16-12로 간격을 다시 벌렸다.

이어 상대 실책과 박정아의 공격 성공, 김수지의 서브 에이스, 양효진의 공격 성공으로 20-16으로 앞선 한국은 황연주-배유나의 득점으로 24-20으로 리드했다. 여기서 2점을 허용했지만, 배유나가 끝내며 25-22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쉽지 않았다. 초반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4-7로 밀렸다. 이후 배유나, 황연주, 이재영 등의 득점에 상대 실책을 더해 추격에 나섰고, 10-10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1~2점을 계속 뒤진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고, 15-18로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이재영이 연속 3득점을 만들어내며 18-18로 또 한 번 균형을 맞췄다.

한국의 기세가 이어졌다. 이재영이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더했고, 박정아의 공격과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가 다시 나오며 23-19로 앞섰다. 이어 황연주의 공격이 성공하며 24-19가 됐고, 박정아가 마무리하며 25-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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