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개콘' 송영길 '무리텔'·'비호행' 새코너로 패러디 개그

박정현 인턴기자  |  2016.08.21 22:56
/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송영길이 2개의 새 코너를 선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새로운 2개 코너가 등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열길은 이상훈과 함께 MBC 예능프로그램 '마리텔(마이리틀텔레비전)'을 패러디한 '무.리.텔(무비 리틀 텔레비전)'을 선보였다. 이상훈 송영길은 BJ(Broadcasting Jockey)로 분해 누아르 영화 한 편을 촬영했다.

이상훈이 송영길에게 칼을 들이밀자 바로 네티즌이 "너무 흉측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훈은 바로 어린이 관람가로 말을 순화시켜 "때찌때찌 하겠다"고 대사를 바꿨다. 송영길 역시 딸랑이를 흔들며 영화 수위를 낮추는 데 동참했다. 만족한 네티즌은 별풍선을 선물했고 이상훈 송영길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여자를 납치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없다는 의견이 올라왔다. 이상훈은 바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패러디하며 여자의 복면을 벗겼다. 진짜 키스를 하라는 의견에서는 송영길과 이상훈이 키스를 대신했다. 네티즌들은 경악했고 '토 나온다'는 의견을 남기고 연달아 퇴장했다. '다이어트 10년째'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별풍선 10만 개를 선물했다.

'무.리.텔'과 함께 첫선을 보인 코너 '비호행'에서는 좀비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했다. 비호감이 되면 좀비를 피해 탈출할 수 있다는 것. 이에 각종 비호감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맹연기를 펼쳤다.

야심 차게 도전한 성보라는 좀비가 된 남자친구에게 "작년 우리 기념일에 오빠 친구와 있었다"며 "사귀긴 오빠랑 사귀었는데 사랑은 친구랑 했네?"라고 말해 무사히 탈출했다. 마동석을 패러디한 송영길은 딸을 버리고 혼자 도망가려고 하는 비호감 아빠역을 완벽 소화했다. 송영길은 끝까지 변명을 늘어놔 야유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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