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나테박이' 중심타선.. KIA에게 '공포'였다

창원=김동영 기자  |  2016.08.23 21:26
연타석 홈런을 치며 4타점을 올린 박석민.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무시무시한 화력이었다. 그 중심에 나성범(27)-에릭 테임즈(30)-박석민(31)-이호준(40)이 있었다. 이른바 '나테박이' 중심타선이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무실점 호투와 두 자릿수 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더해 12-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투수들은 잘 던졌고, 타자들은 잘 쳤다. 투타의 밸런스가 완벽했던 셈이다. 이래서는 지기도 어렵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이 화끈했다. 이날 NC는 3번 나성범-4번 테임즈-5번 박석민-6번 이호준이 나섰다. '나테박이' 타선이다. 그리고 이들은 3홈런-7안타-11타점을 합작했다. 이날 NC가 뽑은 12점 가운데 91.7%를 이 4명이 책임진 것이다.

선수별로 보면, 테임즈가 만루포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을 터뜨렸고,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나성범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이호준도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테임즈는 3회말 0-0에서 4-0을 만드는 만루포를 터뜨렸고, 박석민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는 37호 홈런과 함께 3년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았고, 박석민은 24호 홈런과 함께 6년 연속 200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박석민은 4회말 또다시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2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올 시즌으로 한정하면 지난 6월 7일 마산 넥센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린 후 시즌 2호였다.

나성범은 홈런은 없었지만, 4회말 6-0에서 8-0으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호준은 6회말 11-0에서 12-0을 만드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이호준 타선은 1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강력한 타선으로 꼽힌다. 이 4명이 지난해 만든 홈런과 타점을 합하면 125홈런에 501타점이 된다. 올 시즌도 이날 전까지 도합 94홈런이 343타점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도 폭발했다. 정신없이 몰아쳤고, 상대 투수들을 무너뜨렸다. 적어도 이날 KIA에게 '나테박이' 타선은 '공포' 그 자체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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