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연속 부진' 김윤동,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창원=김동영 기자  |  2016.08.23 21:32
패전투수가 된 김윤동.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젊은 우완' 김윤동(23)이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다.

김윤동은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5볼넷 5탈삼진 1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12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다.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 됐다. 기본적으로 김윤동은 KIA가 공들여 육성하고 있는 선발 자원이다. 김기태 감독 역시 "김윤동은 원래부터 선발로 키우고 있는 자원이다. 겨울 내내 선발 수업을 쌓았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실제로 김윤동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올해 스프링캠프까지 선수단과 함께하며 착실히 훈련했다.

하지만 아직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우선 올 시즌 김윤동은 이날 전까지 22경기에서 25⅓이닝을 던졌고, 2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중이었다.

선발로는 한 경기에 나섰는데, 지난 3일 한화전에서 3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지만, 6볼넷-1사구로 제구가 썩 좋지 못했다. 과제를 확인한 것이다.

그리고 이날도 힘겨운 경기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 피홈런도 피안타도 많았고, 볼넷도 적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긴 셈이다.

하지만 이제 선발로는 딱 두 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지금 김윤동은 '경험 축적'이라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분명 김윤동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148km의 속구를 뿌렸다.

KIA에게 김윤동은 소중한 자원이다. 이미 군대까지 다녀온 만 23세의 젊은 투수다. 여기에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우완 정통파다. 그야말로 앞길이 창창한 투수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과 '가능성'은 별개다. 적어도 김윤동에게는 아직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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