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연승' 구창모의 각오 "이번주 마지막 경기도 이기겠다"

창원=김동영 기자  |  2016.08.23 21:45
2연속 선발승을 따낸 구창모.



NC 다이노스가 투타에서 KIA를 압도하며 대승을 따냈다. 특히 선발 구창모(19)는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2연승도 따냈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더해 1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NC는 홈 2연전에서 먼저 웃었고, 최근 2연승도 만들어냈다. 특히 선발로 나선 구창모의 호투가 돋보였다.

구창모는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2승을 따냈다. 최근 2연승이다. 한 경기 최다인 8탈삼진을 뽑아냈고, 이닝도 가장 많이 소화했다.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등판에서는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냉정히 말해 제구가 흔들리는 등 다소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구창모는 "첫 선발 경기 후, (용)덕한 선배가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오늘도 (김)태군이 형을 믿고 경기에 나갔다. 위기 상황이 있었을 때, 지난번 경기처럼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어주셔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첫 경기를 내가 승리로 이끌었는데, 이번주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로 나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 순번상 구창모는 오는 28일 넥센전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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