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멀티포' 김민성 "멀티포 친 선수들 부러웠는데…"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8.24 22:45
넥센 김민성.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멀티포를 친 김민성이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2-6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4승1무48패를 올리며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NC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한화는 49승3무59패를 올리며 리그 순위 8위를 유지했다.

이날 김민성은 멀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10년 만에 처음으로 맛본 멀티포였다.

경기 후 김민성은 "멀티 홈런을 늘 생각하고 있었다. 언젠가는 칠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멀티포를 친 선수들을 보면 늘 부러웠다. 겨울에 체력적으로 대비하고 준비했던 게 지치지 않은 비결인 거 같다. 나의 타격 스타일로 봤을 때에는 체력 떨어지지 않고 꾸준히 경기에 나간다면 홈런은 자연스럽게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바닥을 친 뒤 안 되는 걸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전력 분석팀과 생각을 공유했던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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