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강남 세브란스 후송..의식은 또렷"

잠실=한동훈 기자  |  2016.08.24 19:55



"다행히 의식은 또렷하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박용택의 헛스윙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으나 의식은 또렷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의지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머리를 다쳤다.

3회초 수비 도중 사단이 났다. LG 타자 박용택이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했는데 팔로우 동작이 너무 길었다. 방망이가 한 바퀴 돌아 앉아있던 양의지의 머리를 때렸다.

양의지는 그대로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다. 양의지는 즉시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두산은 박세혁을 교체 투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앞쪽 측면에 맞았다. 본인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다행히 의식은 또렷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는 3회 현재 두산이 8-1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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