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박세혁 활약이 승리 원동력"

잠실=한동훈 기자  |  2016.08.24 22:20
두산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동시에 8월 3일부터 이어진 LG전 3연패도 끊었다.

두산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18-6으로 크게 승리했다.

오재일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민병헌, 김재환, 국해성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박세혁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선발투수 보우덴은 5이닝 동안 133구를 던지며 5실점으로 버틴 끝에 가까스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보우덴이 1회에 좋지 않아 대량실점 위기를 맞았는데 최소실점으로 막아 흐름을 가져왔다. 양의지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박세혁이 공수에서 잘 메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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