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김지운 감독 "송강호와 4번째, 저 인간의 한계는 어딜까"

김현록 기자  |  2016.08.25 17:18
김지운 감독 / 사진=이기범 기자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4번째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에 대한 감탄을 쏟아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김지운 감독은 주인공 송강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운 감독은 "송강호와 4번째 작업"이라며 "송강호에 대한 느낌은 20년간 유지됐다. 한 번도 퇴행과 유보 없이 자신의 한계를 깨 나가는 것이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김지운 감독은 이어 "'밀정'에서도 나는 영화를 만들며 내 한계를 느끼고 참담했을 때 송강호의 또 다른 모습을 보며 저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절실하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까지 4번째 감독과 주연배우로 호흡을 맞췄다.

한편 '밀정'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열단 단원과 그를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와 공유, 한지민, 신성록, 엄태구, 이병헌, 박희순 등이 출연했다.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배우 송강호 /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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